이장우 대전시장 “우주산업 3축 쐐기… 주먹구구식 공모는 그만”
이장우 대전시장 “우주산업 3축 쐐기… 주먹구구식 공모는 그만”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에 대전시 빼놓기 어려울 것”
UCLG, 너무 과장된 건 아닌지… “성공 개최방안 강구”
트램 올해 목표는 정책 결정 완료 “내년 착공 불투명”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8.0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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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UCLG, 트램, 산업용지 확보 등 민선8기 대전시 당면 과제 노선에 대해 언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UCLG, 트램, 산업용지 확보 등 민선8기 대전시 당면 과제 노선에 대해 언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포함 관련해 과기부 장관을 만나 쐐기를 박을 것이고 우주산업 육성은 대전시 독자적으로 갑니다. 올 10월 대전 UCLG 총회도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해 잘 마무리하되 앞으로는 ‘임기응변식’ 공모를 지향하고 대전시 주체성, 강점에 맞는 사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UCLG, 트램, 산업용지 확보 등 민선8기 대전시 당면 과제 노선에 대해 언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과기부 추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유치에 대해서는 대전 포함 3축으로 가는 것이 옳다면서도 우주산업 육성은 대전시 독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제수석의 약속,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원 등 현재는 대전 포함 3축으로 간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대전에 항우연이 있어 3축에 대전을 빼놓기 어렵고 대전의 강점을 정리해 조만간 과기부 장관을 만나 쐐기를 박을 것”이라면서 “대전에서 연구하고 우주 관련 기업 육성은 대전시 독자 프로그램으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핵심인 우주산업 육성은 전남, 경남이 도맡는 등 대전시가 3축에 포함된다고 해도 ‘형식적 역할’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이 시장은 “대전의 항우연, 출연연, 우주 관련 기업 강점을 갖고 기업을 키우고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대전시 몫이다. 지방자치 간 경쟁에서 우리 스스로 짜야지 항상 외부의 정책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대전 UCLG 총회 정상 개최 불투명’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민선7기 대전 UCLG 유치 때부터 시민들에게 과대 포장돼서 홍보된 부분이 많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 시장은 “UCLG 총회는 시민과의 축제라기보단 회의 성격인데 유치할 때부터 마치 이 회의가 엑스포 최대 국제 행사처럼 굉장히 과장했다.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심지어 유치 당시에도 신청한 도시가 없어 대전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내가 당시에 시장이었다면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100억 가까이 투입이 됐고 개최를 코앞에 두고 있으니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해 회의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을 하면서 정직함이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가장 큰 충격은 트램이다. 트램 사업비가 2배로 폭증하는 등 시민을 속이는 정책을 해서는 안되고 UCLG도 현재 가진 모든 요건에서 가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강구해 노력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투입 대비 산출이 큰 국제 회의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트램 착공 일정에 대해서는 “트램과 3~5호선은 용역도 필요하고 장기적 대중교통망 구축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2호선 트램 문제는 연내 주요 정책 결정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빠르면 내년 연말 착공을 내다보고 있으나 지금처럼 빠르게 해도 내년에 착공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 대전시 미래는 선택과 집중으로 간다. 정부 공모 사업에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다 보니까 붙어도 매번 깨지는 것”이라며 “공모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땅이 준비돼야 하는 등 무슨 필살기가 있어야 하는데 대전이 그런게 부족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스스로 집중하다가 부가적으로 정부에서 하는 것들이 도움이 된다면 선택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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