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민선5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 교육감의 희비가 엇갈렸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전국 교육감 전체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설동호 대전교육감‧최교진 세종교육감‧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된 것.
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2022년 7월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54.2%의 긍정평가(잘한다)를 얻으며 4위를 차지했다. 전국 교육감 전체 평균(48.3%)보다 높은 기록이다.
이어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48.2%로 8위,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41.7%로 14위,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9.7%로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교육감 당선 득표율 대비 증감 비교’ 결과에선, 윤건영 충북교육감만 지난 선거 득표율보다 직무수행 지지도가 떨어졌다. 56.0%의 득표율보다 1.8%p 하락한 것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득표율 30.8%에서 10.9%p 오른 수치를 기록했으며,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득표율 41.5%에서 6.7%p 상승했다. 김지철 교육감 역시 득표율 33.8%에서 5.9%p 오르며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1위는 59.3%를 얻은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김대중 전남교육감(58.8%)과 0.5%p 차이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36.1%로 최하위인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은 ±1.1%P, 교육감별은 ±4.4%이다. 응답률은 5.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