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체 학교, 2학기에도 ‘정상등교’ 유지
대전 전체 학교, 2학기에도 ‘정상등교’ 유지
대전교육청 ‘2022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발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개학 전‧후 3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 운영
방과후학교 및 유·초등 돌봄 ‘정상 운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8.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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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지역 전체 학교가 2학기에도 ‘정상등교’를 유지한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학교별 개학일을 기준으로 개학 전‧후 3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9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학사운영은 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히 결정토록 하고, 철저한 학교방역 체제를 기반으로 최대한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단 코로나19 상황 심각 시 학급·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운영은 가능토록 한다. 학사운영 유형 및 기준(지표)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정한 방침에 따라 결정·운영한다.

학습결손 최소화를 위해 탄력적 수업 시간(5분 단축)은 지양하지만, 학교 감염상황에 따른 자체 방침에 의거해 허용할 수 있다.

가정학습 인정 일수는 40일을 기본으로 허용하되, 학교장 판단하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57일까지 확대할 수 있다. 유치원의 경우 가정학습 인정 일수 60일을 유지한다.

또 학교별 개학일을 기준으로, 개학 전‧후 3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집중방역 점검기간 학교에서는 개학 전‧후 3주간(개학 전 1주, 개학 후 2주) ▲2학기 학교방역 계획 수립 및 보완 ▲학생‧학부모 예방수칙 교육‧홍보 방안 ▲방역물품 구입 및 인력 배치 계획 ▲유사시 대응체계 마련 등 학교 방역준비 및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집중방역 점검기간 학교 방역 준비 및 운영상황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지원을 위해선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2개씩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의 경우 다수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2학기 역시 등교(출근) 전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자가진단 앱 사용을 권고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상시 환기, 주기적 소독 및 급식실 칸막이 설치 유지 등 기본방역체계도 그대로 유지된다.

교과 보충 및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등도 지속 추진한다. 다만 코로나 상황, 학생·교원 안전,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교육청과 학교가 교육활동의 규모·방식 등을 결정·운영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선 대면 수업 송출, 학습콘텐츠, 형성평가 및 피드백 등의 대체 학습을 제공한다.

지필평가는 확진자의 7일 의무격리 유지하되, 확진 학생의 중간·기말고사 응시 지원 방침을 최대한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중 안내될 예정이다.

숙박형 프로그램(수학여행, 체험학습) 운영은 코로나 상황, 학생·교원 안전 및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시행한다.

각 학교에선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 시 프로그램 안전 운영 지침 및 감염병 확진자 발생 시 격리계획을 사전에 마련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학부모 동의 등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교가 계약 변경 또는 일정 조정 등 원활한 의사결정 및 행정 처리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방과후학교와 유·초등 돌봄은 정상 운영한다.

특수학교(급)는 정상등교를 유지하되, 확진 등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정서·심리 등 교육 지원을 지속한다. 시교육청은 방역에 취약한 장애 학생 특성을 고려해 방역 지원인력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직업계고는 실습 시 방역 관리 철저, 개인 간 거리 유지 준수, 실습실별 수용 인원을 조정해야 한다. 또 현장실습 시 개인 방역물품(마스크, 장갑 등) 지원 및 순회 지도를 통해 실습생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단위학교에서는 수업결손 방지를 위해 교사 대체 인력풀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종사자 대체인력 운영 방법을 확인하며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을 해소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온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로 누적된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선, 찬찬협력강사제(1교실 2교사제) 등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학습종합클리닉 학습 상담 등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선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한다. 학교 방문 의료서비스 등 학생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 또한 확대·추진해 심리·정서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또 2학기에는 ‘교육회복 학교현장지원단’을 확대 구성해 현장의 교육회복 운영을 모니터링하고 찾아가는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교관리자 연수를 통해 교육회복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회복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교육회복 정책 내실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8월 개학 전후로 코로나19 감염병 재유행이 예상돼 걱정과 우려가 되지만, 지난 1학기에 축적된 경험과 체화된 방역 의식으로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방역과 교육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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