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군의회와 소통·협치 강화"
김기웅 서천군수 "군의회와 소통·협치 강화"
김경제 의장 면담 갖고 수로 건설 계획 미협의 이해 부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8.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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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가 군의회에 소통과 협치 강화를 약속했다. (자료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군의회에 소통과 협치 강화를 약속했다. (자료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군의회에 소통과 협치 강화를 약속했다.

9일 군에 따르면 김기웅 군수는 전날 군의회를 찾아 김경제 의장 등을 만나 지난 1일 수로 건설 사업 언론브리핑 과정에서 의회와 사전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웅 군수는 “앞으로 있을 경제성 분석과 재원 조달, 관련 부처 협의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제 의장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로 건설에 대해 환경문제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타 지역과의 이해관계는 물론 국책 사업과 연계되는 여러 문제가 얽혀있는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기웅 군수는 언론브리핑을 갖고 “금강과 이어지는 길산천부터 종천면 장구리 배수갑문을 연결하는 총연장 14.6km 길이의 수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정과제인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국가 사업인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에 반대해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하천 정비와 수로 신설, 갑문설치 등 2023년부터 2029년까지 30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상임대표 남대진·문성호)는 3일 성명을 내고 “운하 건설계획은 전문가 의견도 거치지 않은 채 졸속으로 개인의 고집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시대착오적인 운하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며 “김 군수는 금강호 수질이 2급수라고 막무가내로 우길 것이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연구 데이터와 현황, 문제점을 파악하고 금강하구가 살아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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