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 기관 성향 탓?
尹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 기관 성향 탓?
- 이철규 의원 "설문조사 보면 여론조사 기관 어떤 성향인지 알 수 있어"
- ‘정부 추동력 약화시키고 힘 빼려는 세력 존재"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2.08.0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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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이철규 의원(이철규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여론조사 기관의 성향' 탓으로 돌렸다.

이 의원은 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하는 설문을 봤다”며 “그분들이 하는 것을 전부 다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분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인지 전부 알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의 추동력을 약화시키고 힘을 빼서 정부가 올바로 국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못하도록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정책에 대해 맹목적으로 비판·비난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 정부의 적폐청산을 하지 않는 것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도 했다.

특히 “역대 모든 정권이 정부 출범 초기에 지난 정부를 단죄하고 평가하면서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사법처리 해왔는데, 현재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적폐청산 미이행에 대한 전통적 지지층의 불만이 ‘상당히 많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예의 주시하며 낮은 자세로 심기일전 하려는 상황”이라며 "지지율 하락을 여론조사 기관의 성향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또 “이는 '초심을 지키며 국민 뜻을 받들겠다'고 말한 윤 대통령의 전날 메시지와도 상충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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