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귀 아산시장 "생활·문화·자족 인프라 구축"
[인터뷰] 박경귀 아산시장 "생활·문화·자족 인프라 구축"
"인구 증가 목표 아닌 균형발전, 자족기능 갖춘 도시 지향"
"자원, 인프라 활용한 개발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2.08.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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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이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민 생활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생활·문화·자족 인프라를 구축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민 생활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생활·문화·자족 인프라를 구축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0일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아산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잠재력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드넓은 공간, 수도권 접근성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며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개발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는 시정이 아닌 균형있게 성장하는 도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지향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한다면 인구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아산의 자랑이자 시민 힐링 공간인 신정호수공원을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공원 ‘신정호 아트밸리’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아산을 문화·예술·생태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 도시로 이름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365일 열린 시장실'을 운영해 시민을 섬기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며 "이와함께 민원 처리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김태흠 도지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아산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아산이 환서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틀을 닦고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경귀 아산시장 인터뷰 전문]

-민선 8기 목표를 설명한다면.

"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는 시정이 아닌 균형있게 성장하는 도시,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지향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인구 증가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숫자에 매몰돼 무리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등 선진국가에선 인구 몇 만이라는 개념이 없다. 인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시의 발전 방향이 중요하다.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한다면 인구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아산은 산업도시로서의 산업적 자족 기능을 갖췄다. 이젠 시민들의 생활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와 자족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때다. 아산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잠재력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사업들을 발굴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 

동시에 도시 균형발전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아산은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간 균형잡힌 성장과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드넓은 공간, 수도권 접근성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다.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개발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박경귀 아산시장이 "아산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아산시 제공)

- 아트밸리 조성 등 신정호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은.

"아산의 자랑이자 시민 힐링 공간인 신정호수공원을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공원 ‘신정호 아트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4년 지방정원, 2030년 내 국가정원 등록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신정호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호 인근에는 30여 개의 건축미가 뛰어난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카페에 갤러리 기능을 더해 소소한 공연과 전시 등을 개최한다면 신정호 일대가 차별화된 복합 문화 공간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기존 카페를 갤러리로 구조 변경시 발생하는 비용은 시에서 일부 지원하고, 신규 카페 입점시 갤러리 기능이 포함되도록 유도하겠다.

나아가 음악, 미술, 조각, 무용, 영화, 건축 등 복합문화 장르를 품은 국제 비엔날레 개최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신정호와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면 최소 비용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다고 본다. 

신정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신정호 아트밸리는 아산을 문화·예술·생태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 도시로 이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 365일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시민께 정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17개 읍면동을 방문해 민선8기 시정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을 설명하고, 518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이달부터 매월 1회 '365일 열린 시장실'을 운영해 시민을 섬기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 이와함께 민원 처리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려고 한다. 

365일 소통하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행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다. 민선 8기 1호 안건으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 계획’에 결재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이 예상된다. 구상한 인사 및 조직개편안이 있는지.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문체부흥 등 민선 8기 비전 수행을 위한 보강을 추진하고자 한다. 스포츠 진흥 부분과 현재 사회적경제과의 민관 거버넌스 관련 조직에 변화를 주려 한다.

또, 도시의 개발을 큰 틀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개발·계획분야의 조직도 보강할 계획이다. 아산항 추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항만수산과를 신설해 항만 전문 인력도 채용하고자 한다. 

행정이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어 일반 행정직이 할 수 없는 업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전문 임기제와 박사급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채워나가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아산시민여러분께 한 말씀 해 달라.

‘12년 만의 시정교체’에 담긴 그 준엄한 뜻을 언제나 잊지 않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다.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김태흠 도지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아산의 100년을 준비하겠다. 아산이 환서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틀을 닦고 미래를 설계하겠다. 시민여러분께 시민이 행복한 아산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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