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특산품을 이용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농촌융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은 지역 농촌자원을 연계해 영동군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및 육성을 통한 지역 농·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체험 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년간 총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지역 업체·농가 등과 협력해 지역의 주요 농·특산품인 감, 호두, 와인 등을 접목해 강정류 1종, 과자류 2종, 빵류 2종, 떡류 1종, 양갱류 1종을 개발 중이다.
떡마을 김홍석 대표는 현재 ‘포도 주먹 떡’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트 상품으로 판매하기위해 비트, 홍시, 견과류 등을 활용한 감 주먹 떡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카페온 김미화, 불휘농장 이성옥 대표는 쌀, 곶감, 호두, 와인을 활용해 제품개발에 매진 중이다.
군은 공모 선정 당시, 지역 특산자원인 호두, 감, 과일류 등을 이용한 이색 디저트 개발이라는 아이템의 참신성과 인적·물적 자원 등 잠재적 농업 역량의 우수성을 강조해 호평을 받았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제품개발을 하겠다”라며 “영동군 농특산품의 부가가치 향상에 주력해 농가들의 소득향상 및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