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尹, 대통령 지지도 과락도 아니고 이건 퇴출감”
이재오 “尹, 대통령 지지도 과락도 아니고 이건 퇴출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10 21: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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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사퇴했을 때 “타고난 대중 정치인의 소질을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던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이 10일 윤 대통령을 하드코어로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검찰총장을 사퇴했을 때 “타고난 대중 정치인의 소질을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던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이 10일 윤 대통령을 거꾸로 하드코어로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언행 등에서 진지함이 없고 사사롭고, 생각나는 대로 건들건들 그냥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국정을 영혼을 다해 돌보는 게 아니고, 그냥 검찰총장 할 때 그 버릇대로, 입맛대로 하는 거 아니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검찰총장을 사퇴했을 때 “타고난 대중 정치인의 소질을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던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이 10일 자신의 생각을 이같이 바꿨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나와 시종일관 ‘하드코어 비판’을 가했다. 취임 후 보여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리더십에 대해 아주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오늘이 딱 취임 3개월인데, (평가하자면) 100점 만점에 20점 정도”며 “대학으로 치면, 과락도 아니고 이건 퇴출감”이라고 평가했다.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본다’는 《보수의 품격》 코너를 통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평가했는데도, 윤 대통령이 ‘퇴출대상’으로 꼽힌 것이다. 이는 보수층마저 윤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 모두 ‘정무감각 부재’를 꼬집으며, 국정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

먼저 홍수로 인한 재난사태에 대한 윤 대통령 대응의 문제점부터 들추었다.

대통령이 재난의 최종 책임자잖아요. 호우주의보가 내렸으면 집으로 퇴근하지 말고 재난센터를 가든지, 대통령실에서 상황을 점검하든지 했어야지 그게 뭐냐. 또 퇴근할 때 보니까 침수가 됐더라? 그러면 더욱 집으로 가지 말고 바로 대통령실로 들어갔어야지, 침수가 되는 걸 보고 왜 자택으로 들어가요? 눈에 보이는 대로 이야기 하니까, 국민들에게서 국정이 미숙하다는 소리를 듣는 거다.”

이어 대통령실 참모들 또한 정무감각은커녕 전략적 사고나 판단 없이 무분별하게 내뱉는 등 메시지 관리의 문제점도 꼬집고 나섰다. 전혀 체계적이지 않고 일관성도 없는 메시지가 제멋대로 중구난방으로 방출되고 있는 점을 까발렸다.

윤 대통령 지지도 추락이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게 어디 야당 탓입니까? 또 ‘호우주의보가 내렸는데 왜 퇴근했냐’고 하니까, ‘그럼 비 온다고 퇴근 안 하느냐’고 말하더라. 그러니까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실의 참모라는 사람들이 국정운영에 전혀 능력이 없을뿐더러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야. 그냥 시중의 이야기를 들은 대로 이야기하는 거지, 전혀 고민이 없는 사람들이야. 대통령실 사람들이 저렇게 말하면 도저히 희망이 없다. 계속 실수하잖아요. 비 온다고 퇴근 안 하냐고? 우리 같은 사람은 비 올수록 빨리 집에 가야 하지만, 대통령은 비 올수록 빨리 집에 가면 안 되고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렸으면 더더욱 그게 해제될 때까지 (대통령실에) 있어야 한다. 저런 참모들 데리고 국정운영 한다니까 국민들이 더 짜증낼 수밖에 없죠.”

참모들의 물색 없는 발언에 대한 지적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에 윤 대통령이 펠로시를 왜 안 만났느냐고 물었을 때, ‘휴가 중’이라고 답했다. 휴가를 뭐 하와이로 갔습니까, 대만으로 갔습니까? 대통령이 서울에 있고, 미 하원의장이 왔는데 안 만났다? 대통령실의 변명을 휴가로 이야기했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반면 윤 대통령이 잘하는 점에 대해서도 슬쩍 언급했다.

잘한 부분은 뭐 대통령이 상당히 소탈하게 제왕적 대통령의 권위를 내려놓으려고 한 것은 여러 면에서 잘한 점이다. 청와대 개방은 아주 잘한 점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다. 못한 점은 뭐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우선 국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거, 인사를 지난 정부와 별 차이가 없이 한다는 거, 국민들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는 거,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 대표적인 정책이 없다는 것 등은 잘못한 점들이다. 그러다 보니 결국 국민들이 볼 때는 ‘정권교체를 해서 뭔가 새로운 게 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구나’ 이런 느낌을 준 것은 잘못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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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2022-08-11 15:09:30
이재오의 딜은 명박이다. 국민의 반 이상이 반대하는데 대통령을 향한 총질은 협박이 시작이라고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국민 찾던 인사가 어련히 나오시네요 왜 아니겠습니까? 협박의 달인이라... 이유가 있겠지요??
안그렇습니까? 조폭 같은 의리로 무엇을 얻으실 계획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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