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PC를 지원한다.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 격차를 해소해, 균등한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계‧의료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 자격이 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이다.
조손 가정 및 보장시설 거주 학생을 우선 선정했으며, 중위소득 비율 및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총 337명을 선정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지원하는 품목은 데스크톱컴퓨터(한컴오피스 포함)와 액정 모니터다. 시교육청은 공정하고 청렴한 물품 구입 및 예산 절감을 위해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제안 요청(MAS)으로 구매를 진행했으며, 낙찰 차액을 활용해 최대인원이 지원받도록 추진했다.
PC는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학생 가정에 직접 납품 및 설치될 예정이다. 유해정보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건전한 인터넷 이용 및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해정보차단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또 시교육청은 PC 유지보수비 지원 사업을 통해, 기지원받은 PC 고장 시 수리비 및 부품 교체비를 지원한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저소득층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적이다.
엄기표 시교육청 기획국장은 “이번 교육정보화 PC 지원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균등한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화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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