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대통령실 가는 박민영, 일베 의혹에 “동생이 했다”
[동영상] 대통령실 가는 박민영, 일베 의혹에 “동생이 했다”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8.1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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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내정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 대변인은 친동생이 사용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박 대변인이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기용됐다는 소식이 들린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서 박 대변인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이들이 다수 생겨났다. 이들은 박 대변인이 사용하는 아이디를 활용해 주요 커뮤니티에서 박 대변인이 남긴 글들을 수집해 커뮤니티에 올렸다.

박 대변인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극우 성향의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를 비롯,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네다홍(네. 다음 홍어)’, ‘씹운지’ 등 전라도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 글쓴이는 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 나치를 옹호하기도 했으며, 기독교를 ‘개독’이라 부르며 비하했다.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 청년 대변인으로서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 대변인은 11일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아이디는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디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문제되는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닌 동생이 사용한 것이며 자신이 사용한 단어가 아니라 해명했다.

그러나 야권을 비롯한 다수 커뮤니티에서는 해명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먼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사 검증 실패 사례 하나 더 추가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살다 살다 커뮤니티 아이디를 가족과 공유해서 쓴다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일베 한다는 것’은 가족에게도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비밀일 텐데, 이걸 가족 아이디 빌려서 한다는 것을 누가 설득력 있는 해명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싶다”고 꼬집었다.

해당 의혹이 처음 등장한 사이트로 알려진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속출했다. 누리꾼들은 “자신이 살겠다고 동생을 내던지냐”, “진짜 동생이어도 본인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전 국민 앞에서 동생 망신 준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모든 수단 방법 다 동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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