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 U-CITY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가 시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관제센터는 대전지역에 설치된 3400여대의 CCTV를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곳으로, 각 자치구의 방범용 CCTV 2700여대, 불법 주·정차 CCTV 150여대, 어린이 안전보호 CCTV 140여대, 지하보도 CCTV 40여대 등 총 3480대의 CCTV를 통해 24시간 시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개소 후 절도사건 신고 157건, 폭력사건 신고 51건, 노약자 및 주취자 보호 131건, 비행 청소년 선도 121건 등 신속한 위험상황 파악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의 합동근무를 통해 차량털이 등 32건의 절도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각종 범죄 수사용 영상자료 8000여 건을 경찰에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관제센터의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 강화를 위해 CCTV 업그레이드 작업을 민선 6기 약속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일단 방범용 CCTV 130대와 차량번호 인식용 CCTV 20대를 신규 설치하고, 2018년까지 고화질 CCTV 6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CCTV 58대의 화질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또 ‘CCTV 영상정보 보안 및 반출시스템’을 마련해 녹화자료를 범죄예방 및 수사를 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관제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안지구 U-city사업과 연계한 CCTV 설치, 어린이 지능형 CCTV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재난상황에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안전 상황 관리체계도 시민 안전지킴이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