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태안군(군수 가세로)과 충남역사문화원(원장 조한필)이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태안문화원에서 태안읍성의 역사·문화적 위상 확립을 위한 2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태안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부에서는 이왕무 경기대 사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태안군의 역사와 태안읍성’에 대해, 민장원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서해안 해방전략과 태안읍성의 전략적 위상’에 대해, 권기중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가 ‘조선시대 태안군수의 재임실태와 그 의미’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2부에서는 박범 공주대 사학과 교수가 ‘태안읍성의 소실 과정과 읍치의 변화’를, 김향자 서울시립대 초빙교수가 ‘태안읍성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에 대해 발제가 이어진다.
계속해서 송양섭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민웅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교수, 박준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유광민 관광연구협동조합 이사장, 문광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물관운영부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태안읍성의 복원 이후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안읍성은 전근대 태안군의 행정기관이 자리한 행정과 문화의 거점이자 한반도 서해 방어의 요충지로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충청남도기념물로 지정됐다.
군은 태안읍성의 문화재적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동문지를 중심으로 성벽 114m의 복원 공사를 역점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동문 문루 복원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태안읍성의 축성과 복원, 그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1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