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에서 발생 한 폭우 속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여소방서 소속 안재철 예방총괄팀장은 15일 오전 은산면 나령2리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수색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자는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 경 나령2리에서 “차량이 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고 119에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당시 소방당국은 “차량 밖으로 빠져 나올 것”을 안내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여소방서를 중심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됐으며, 첫날 오전 9시부터 인원 377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부터 백마강 입구 24km까지 11구간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최초 신고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실종자가 탑승했던 차량으로 보이는 화물차를 발견한 것이 전부다.
이에 소방당국은 15일 오전 인원 423명과 드론을 비롯한 장비 35대를 동원해 71km를 13구역으로 확대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안 팀장은 “최초 신고 시 ‘차량에서 빠져 나올 것’을 안내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며 “수색 범위 확대와 함께 드론을 비롯한 장비를 집중 투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이어 “실종자의 가족이 오전에 현장을 찾았었다. 부여에 다녀간 것은 맞지만 외지인으로 알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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