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팬들이 현수막 특별 제작한 사연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이 현수막 특별 제작한 사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77주년 광복절 맞아 제작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8.1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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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민족해방과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인스턴트 배너(이하 현수막)를 현수막을 손수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대전러버스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민족해방과 독립을 기념하는 내용의 인스턴트 배너(이하 현수막)를 현수막을 손수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대전러버스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민족해방과 독립을 기념하는 내용의 인스턴트 배너(이하 현수막)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서포터즈 대전러버스는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맞붙은 하나원큐 K리그2 32라운드 경기에 앞서 현수막을 제작, 홈 응원석인 S석 1층 난관에 게시했다.

이들이 건 현수막의 내용은 ‘꽃 같은 소녀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0814’, ‘잊지 못할 그 날, 우리의 칠십칠 번째 기념일’.

현수막은 대전러버스 내 소모임 GFC(glory for citizen) 회원인 민경일 씨 주도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포터즈들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 입장 시 대형 태극기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중계 화면.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서포터즈들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 입장 시 대형 태극기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중계 화면.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주지하다시피 경기가 열린 당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이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2017년부터 기림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또 15일은 77주년 광복절이다.

서포터즈들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 입장 시 대형 태극기를 펼치기도 했다.

민 씨는 경기 직후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우리를 있게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아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2070명의 유료관중이 찾은 이날 경기는 대전이 아산에 2대 1로 이기면서 마무리됐다. 아산전 승리로 홈 무패 기록을 23경기로 늘렸다. 이는 2004~2005년 울산현대가 세운 기록과 타이다.

대전의 순위는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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