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머드박람회 5년 마다 열자"
김동일 보령시장 "머드박람회 5년 마다 열자"
15일 폐막 앞두고 기자간담회 열어 주요 성과 밝혀…129만 명 돌파 집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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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은 “제 생각에는 5년 마다 한 번씩 박람회를 했으면 좋겠다. 30일은 길고 10일은 너무 짧다. 축제재단과 협의해서 기간을 조율할 생각”이라며 “5년 단위 박람회 개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제 생각에는 5년 마다 한 번씩 박람회를 했으면 좋겠다. 30일은 길고 10일은 너무 짧다. 축제재단과 협의해서 기간을 조율할 생각”이라며 “5년 단위 박람회 개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고효열 부시장, 조직위 조한영 사무총장 등은 15일 오후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도비 72억5000만 원 등 총 168억3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7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관람객은 129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익사업은 당초 목표액인 57억5000만 원보다 많은 60억3000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상담액 501만 달러(약 65억 원), 수출 계약 187만 달러(약 24억 원)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제 및 전국대회 10개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국제학술행사 개최로 해양머드 및 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보령시가 국제해양레저관광도시로 그 위상과 입지를 굳건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 해양머드의 가치를 높이고 해양신산업 모멘텀을 마련함으로써 보령시를 명실공히 서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조한영 사무총장은 “박람회 준비 과정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조직위에 신뢰를 보내 주신 김동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박람회를 무사히 마치고 폐막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고효열 부시장, 조직위 조한영 사무총장 등은 15일 오후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고효열 부시장, 조직위 조한영 사무총장 등은 15일 오후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 행사를 할 수 있을지 주춤 주춤 했었다.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으로써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시 모든 공직자와 충남도,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번 박람회를 치를 수 있었다. 국민께서 도와주셨고 우리 시민들도 정말 열성적으로 지원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셨다. ‘바다에 대한 체험학습장’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유튜브는 물론 입소문을 통해 많은 홍보가 됐다”며 “보령의 미래 관광을 밝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특히 “제 생각에는 5년 마다 한 번씩 박람회를 했으면 좋겠다. 30일은 길고 10일은 너무 짧다. 축제재단과 협의해서 기간을 조율할 생각”이라며 “5년 단위 박람회 개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오서산과 성주산에서 흘러내린 황토가 하천을 타고 바다에 가서 오랫동안 퇴적돼 만들어진 것이 머드다. 미네랄과 원적외선 등이 풍부해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며 “앞으로 벽지와 벽돌 등 머드를 활용한 건축자재까지 만듦으로써 신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싸이가 기회 있을 때마다 ‘보령에서 축제가 있으면 꼭 불러 달라’는 얘기를 해왔다. 이번에도 초청하고 싶었는데 지방 공연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흠뻑쇼’는 보령에서 생긴 것”이라며 못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축제의 정상에 오르는 것은 오히려 쉽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우리 시는 부채가 하나도 없다. 전국 단위 행사를 계속 유치해 오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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