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철도공단, 광복절에 일본 ‘신칸센’ 홍보… ”악마는 디테일에”
[동영상] 철도공단, 광복절에 일본 ‘신칸센’ 홍보… ”악마는 디테일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16 10:0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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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을 맞아 국가철도공단이 홍보용물에 일본 신칸센을 그려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는 경구를 떠올리며, 2022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닌 ‘국치일’이었다는 자괴의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광복절인 15일을 맞아 국가철도공단이 홍보용물에 일본의 신칸센을 그려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는 경구를 떠올리며, 2022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닌 ‘국치일’이었다는 자괴의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철저히 친일 및 반공세력에 치우친 축사로 77주년 광복절을 ‘국치일’로 만들어버렸다는 비판이 들끓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을 맞아 국가철도공단이 홍보물에 일본 신칸센을 그려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

광복절을 맞이해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서 정작 이미지에는 무궁화 꽃과 함께 일본의 철도인 신칸센 이미지를 바탕에 떡 하니 올린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이 즉각 “KTX, SRT, 무궁화호 열차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일본 열차를 쓰나” “철도공단 직원들이 신칸센인지 몰랐을 리가 없다” “광복절에 이러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에도 철도공단 측은 15일을 넘긴 다음날인 16일 뒤늦게서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게시해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의견 반영해 빠른 시간 내에 수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겼고, 15일이 지난 16일이 돼서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측은 “자긍심 높은 철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공단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또한 이미지 수정작업이 지연돼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점 역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부러 광복절 당일 버티고 16일 되자마자 사과글 올린 게 아니냐” “당일 바로 수정하지 않고 굳이 광복절 끝까지 채운 다음 16일까지 기다렸다가 내린 이유가 도대체 뭐냐”는 등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외국인의 눈에도 얼마나 한심해보였으면 이를 SNS에 공유했을까 싶다. 한국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영국 출신의 라파엘 라시드 기자는 16일 “한국철도공단이 ‘1945년 일제로부터 독립한’ 광복절을 맞아 게시물에 일본의 신칸센을 닮은 열차의 사진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트윗에 올렸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는 경구를 떠올리며, 2022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닌 ‘국치일’이었다는 자괴의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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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택이 2022-08-17 04:30:05
거기 이사장이 문제네....ㅉㅉ

나라말씀 2022-08-16 22:24:14
광복절이 아니라 국치일이라!
대통이 굥가부터 말단공무원까지
친일파로 득실거리네.

바다로가자 2022-08-16 21:23:34
쪽팔려서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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