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국립대 최초로 충남대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충남대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밤 9시 광복 77주년을 맞아 서문 삼각지 잔디밭에 소녀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약 5년간 소녀상 건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대학 본부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진전이 없었다“라며 ”지난해 말 본부 측에 소녀상 건립 강행 의사를 밝혔고, 그제야 협의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채 소녀상 건립 협의는 종료됐고, 현재까지 어떠한 협의 진행도 이뤄지지 않아 광복 77주년을 맞이해 건립을 강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정봉 충남대 민주동문회장은 “이진숙 총장은 훌륭한 제자들 덕분에 퇴임 전 역사적 업적을 하나 세웠다”라며 “만약 불법적으로 조형물을 훼손한다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학 측 관계자는 ”소녀상 건립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라며 ”추후에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충남대 총학생회의 주도로 진행한 동의 여부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6%가 소녀상 건립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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