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지난 14일 오전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2리에서 실종된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16일 발견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논산소방서 구조대는 보트를 이용해 수색활동을 하던 도중 이날 오전 11시 55분 경 부여군 세도면 장산리 금강 수상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실종된 남성과 동일한 인물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실종 장소와 약 40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실종자 중 한 사람은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 경 나령2리 현장에서 “차량이 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고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차량 밖으로 빠져 나올 것”을 안내했지만 연락이 두절된 바 있다.
이들은 귀농을 준비하기 위해 부여를 찾았다 폭우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부여소방서를 중심으로 14일 오전 9시부터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됐으며, 이날 현재 인원 453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수색 활동을 진행 중인 상태였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종 장소에서부터 약 68km 구간을 13개 구역으로 나누어 수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한 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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