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총체적 난국 속에서 제20대 대선을 다시 치른다면 국민들은 누구를 지지할까?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았다.
결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31.0%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21.5%)를 9.5%p 차이로 누르고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로 돌아가 ‘내일 다시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표를 던지겠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넉 달 전 과거로 돌아가 다시 대선을 치를 경우를 가정해 물어본 조사다.
민주연구원이 여론조사업체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다.
앞서 7월 15일 여론조사업체인 미디어토마토가 공표한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무려 50.3%의 지지를 얻어 35.3%에 그친 윤 후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이와는 반대로 이 후보(47.83% 득표)가 윤 후보(48.56% 득표)에게 0.73%p라는 습자지 차이로 패배했다. 득표수로는 24만 7,077표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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