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사인볼트’라 불린 까닭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사인볼트’라 불린 까닭은?
    1일 뇌병변 장애 1급 보령 명천초 6년 송명관 군 소망편지에 함께 달리기 화답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5.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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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보령 명선초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송명관(가운데) 군과 함께 100m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 충남교육청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저는 1학년 때부터 한 번도 달리기를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해냈습니다. 이번 마지막 6학년 달리기를 교육감님과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보령 명천초 6학년생인 송명관 군의 소망이다. 이 소년의 바람은 이뤄졌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뤄졌다.

    송명관 군은 1일 특별한 운동회를 보냈다. 자신의 뜻대로 송 군은 운동회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함께 100m 달리기를 한 것.

    송 군은 활동도우미 친구들과 함께 100미터 달리기 종목에 출전해 김지철 교육감과 함께 휠체어를 밀며 운동장을 누볐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달린 송 군과 세 명의 친구들은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했다. 그리고 송 군의 팔뚝에는 1등 도장이 새겨졌다.

    송 군은 “교육감님은 ‘김사인볼트’ 같으며, 정말 잘 달린다”며 “오실까 안 오실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교육감님이랑 함께 뛰는 소원을 이루어서 정말 좋다” 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뇌병변 장애 1급을 가지고 태어난 송 군이 김 교육감에게 편지 한통을 보낸 것부터 시작됐다.

    편지는‘1일은 제가 마지막 초등학교 운동회를 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한 번도 달리기를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해냈습니다. 이번 마지막 6학년 달리기를 교육감님과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편지를 받은 김 교육감은 송 군의 부모와 접촉, 이날 운동회에 참석하게 됐다.

    김 교육감은 “오늘 명관이의 꿈을 키워가는 자리에 함께해서 마음이 뿌듯하다. 명관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 진다. 명관이의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 군이 김 교육감에게 보낸 편지 전문

    김지철 교육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보령)명천초등학교 6학년 1반 송명관 이라고 합니다.

    저는 뇌병변 1급 장애인입니다. 5월1일은 제가 마지막 초등학교 운동회를 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한 번도 달리기를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해냈습니다. 이번 마지막 6학년 달리기를 교육감님과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엄마께서 민주적인 교육감이라고 항상 말씀하시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감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후배 동생들에게 교육감님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천안처럼 고교평준화의 바람이 불어서 이곳 보령에서도 엄마의 바램처럼 평준화가 이루어져서 저 같은 장애 아이도 가까운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감님 건강하시고 5월 1일 제 마지막 초등학교 체육대회 달리기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명천초등학교 6학년 1반 송명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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