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정부도 수해 심각성 인지"
박정현 부여군수 "정부도 수해 심각성 인지"
대전KBS 출연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성 강조…"잠정 피해액 580억 규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17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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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는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앞당기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걸로 봐서는 정부도 이미 이번 수해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KBS 유튜브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앞당기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걸로 봐서는 정부도 이미 이번 수해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KBS 유튜브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앞당기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걸로 봐서는 정부도 이미 이번 수해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저녁 대전KBS 뉴스에 출연해 “이 장관은 ‘대통령 지시로 수해 현장에 내려왔다. 피해 복구에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도로나 하천, 재방 등 공공시설 피해액이 450억 원, 농경지 침수와 매몰, 유실을 비롯한 농작물 피해까지 합치면 580억 원에 이른다. 굉장히 큰 규모”라며 “은산면 거전리와 장벌리의 피해가 특히 크다. 그날(13~14일) 밤 부여에 166mm가 내렸고 거전리에는 한 시간 만에 110.6mm가 쏟아졌다. 그야말로 양동이로 쏟아 붓듯 내린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어 “이 장관이 오늘 오후 현장을 방문했는데 지난 14일에도 이미 통화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며 “군의 경우 피해 규모가 최소 60억 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데 이미 최소 규모를 10배 가까이 충족하고 남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거전리와 장벌리의 경우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라며 “부여군민께서 망연자실한 상황이고 실의에 빠져있는 만큼 정부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청양군의 수해지역 역시 부여군과 인접해 있다. 청양도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며 “군 1년 세수와 세외 수입을 합하면 650억 원 정도가 되는데 이를 100% 복구비로 써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농촌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겨운 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체 피해 규모의 80%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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