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소통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 화합을 이뤄야 합니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소통을 통한 변화와 화합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시당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과 변화를 전제로 강력하게 시당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대전의 제9대 광역·기초의회가 선거와 원구성 과정에서의 해당행위 등 8대 의회의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에 ‘질서와 리더십’을 강조한 것.
이를 이해 이 위원장은 “현재 당직 인선을 하고 있는 만큼, 윤리위원회를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해 질서를 잡아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윤리위원장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 후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현 변호사를 임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시·구의원들과 매월 1일 정례간담회, 매월 2일 당직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시)이전설에 대해서는 원도심에 잔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원도심에 공단이 이전할 위치가 있다고 본다”며 “이장우 시장과 박성효 이사장과 상의해, 원도심 내 이전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 유천동·태평동 지역 고등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2006년 구청장에 취임해 학교부지 5000여평을 확보하고, 교육부와 기존 학교 이전에 합의했으나 재선에 실패하면서 물거품이 됐다”며 “지금은 학교부지가 없어진 만큼, 시장·구청장과 다시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라고 했다.
트램, 온통대전 등 대전시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중앙당이 어지럽다보니 소통할 지도부가 없다. 다만 시장과는 언제라도 논의하고 합심해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시·구 의원들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대통령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망하고, “시당위원장으로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