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부남호 역간척 최우선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부남호 역간척 최우선 추진"
태안군청 찾아 기자간담회…국도38호 관련 "예타 면제로 쓸 수 없는 카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1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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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 사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 태안군 안면읍 황도 일대 바지락 집단 폐사 사태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 사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 태안군 안면읍 황도 일대 바지락 집단 폐사 사태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 사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 태안군 안면읍 황도 일대 바지락 집단 폐사 사태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태안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황도 바지락 집단 폐사 등에 대한 질문에 “<굿모닝충청> 기사를 봤다”며 “그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지시했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다만 좀 서운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지난 도정을 이끌었던 도지사들은 역간척에 대해 적극적이었는데 김태흠 지사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 입장을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경제부총리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만나 부남호 역간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역간척은 쉬운 곳부터 해야 한다. 금강하굿둑의 경우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등 이해당사자가 많다”며 “부남호 역간척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자는 우리 도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태안 이원~서산 대산) 등 국도38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 의사에 대해서는 “솔직히 얘기해서 충남도의 입장에서는 몇 조짜리 큰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 국도38호선은 예타 면제 대상으로 쓸 수 없는 카드”라며 “(다만)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태안지역의 교통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함께 고속도로와 철도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자고 우리 도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군 제공: 부남호 항공사진)
김태흠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자고 우리 도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군 제공: 부남호 항공사진)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취임한 지 한 달 보름이 갓 지났다. 도정 방향 등에 대한 세팅을 하느라 분주했다”며 “15개 시‧군을 한 바퀴 돌고 난 다음 필요한 사업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군청에 오기 전 태안 기업도시에서 현대도시개발과 창작스튜디오를 만들기로 했다. 약 20년 동안 저희가 운영하는 형태로 사업 협약을 하고 왔다”며 “부남호 방조제를 넘어오면서 A‧B지구 간척지에 농사만 지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드넓은 땅에 젊은 사람들이 와서 스마트팜 같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며 “문화와 관광, 레저 등 총체적인 부분을 A‧B지구에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태안이 가진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가야한다. 천안이나 아산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이 가서는 안 된다”며 “태안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제해양관광벨트화의 거점이 태안과 보령이다. 태안군민께서 큰 희망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군청 대강당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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