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이야!”… 대전고등학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정상’
“28년 만이야!”… 대전고등학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정상’
17일 결승서 전주고 7-4로 제압, 1994년 대통령배 이후 ‘우승컵’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08.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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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는 대전고 선수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는 대전고 선수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고등학교가 28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전고는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창단 첫 대통령배 우승을 노리던 전주고등학교를 7-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1994년 대통령배 이후 28년 만이다. 대전고는 1987년 청룡기, 1990년 봉황대기, 1994년 대통령배까지 3회의 전국대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날 대전고는 선발 한서구에 이어 구원 송영진 투수가 각각 2⅓이닝 2실점,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 2개,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으며, 2회에는 내야안타와 보내기 번트, 좌익선상 2루타, 도루,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전주고가 3회 2점을 따라왔지만, 대전고는 6회 2점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전주고는 8회 대전고 구원 송영진이 흔들리는 틈을 타 2점을 따라붙었으나,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주고는 1985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37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대전고등학교 학생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대전고등학교 학생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한편 대전고는 폭우 속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상대했지만, 한 번 터지면 불을 뿜는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투수들의 호투를 발판삼아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폭우로 나흘이나 연기됐던 16강에서는 청룡기 대회 우승팀인 유신고를 9-3으로 제압했으며, 역시 폭우로 한 시간 이상 중단됐던 안산공고와의 준결승에서는 18점을 뽑아내며 4점에 그친 상대를 넉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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