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18일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한 타당성조사로 인해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민안심 라이브 소통 프로젝트 '박상돈의 돈워리(Don't Worry)’를 통해 "지난 1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재개된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2023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재조사로 중지된 적 있으나, GTX-C 타당성조사로 천안역사 건립이 연기될 일 없으니 시민들께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가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말에 공사가 착공될 것"이라며 "설계안이 나오는 대로 시민들께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는 2018년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8월 착수했다. 그러나 천안역 플랫폼 구조 등을 이유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하면서 2020년 9월 중지됐다.
시는 천안~청주공항 사업과는 별개로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조속한 역사 설계 재착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지난 1월부터 재개하게 됐다.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증축 2953㎡ ▲개량 5207㎡ ▲존치 305㎡ 등 8465㎡ 규모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당초 284억 원에서 487억 원(국비 299억 원, 지방비 188억 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 과제 중 하나인 GTX-C 노선 천안 연장의 필요성과 타당성, 경제성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타당성 및 기술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2차례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2단계는 내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GTX-C 천안 연장’ 토론회를 열고 GTX-C 노선 천안 연장의 기대효과와 주요쟁점, 기술적 검토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