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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동물원 ‘캐릭터 버스’가 탄생했다.
대전시는 3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동물원 가는 버스 처음 타는 날’ 행사를 갖고, 200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대전 오월드에서 마련한 동물원 입장권 100장을 나눠줬다.
행사 참가자들은 행사 후 캐릭터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동물원 구경을 떠났다.
동물원 가는 시내버스 노선은 115번, 301번, 311번 등 3개 노선으로 곰과 원숭이 각각 5대, 사자와 기린 각각 4대, 호랑이 2대 등 총 20대가 캐릭터 버스로 변신했다.
캐릭터 버스는 올 3월 시민들이 “대전에도 서울의 타요 버스와 같이 동물원 가는 시내버스를 만들면 좋겠다”라고 제안해 탄생했다.
대전 오월드는 버스 랩핑을 위한 동물 디자인과 랩핑 비용 1300만원을 부담했다.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은 랩핑 차량 지정 및 친절기사 배치를 도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그동안은 아빠 차를 차고 동물원에 갔는데, 오늘은 캐릭터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대전시는 ‘동물원 가는 캐릭터 버스’ 운행 성과를 분석해 ‘야구장 가는 버스’, ‘축구장 가는 버스’ 운행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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