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한 발짝도"…기업들에 쓴 소리
이완섭 서산시장 "한 발짝도"…기업들에 쓴 소리
대산안전·환경소통위원회 위원과의 대화서 "이왕이면 지역과 함께해야" 주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2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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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공단 입주 기업들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내 업체 활용 등 이왕이면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공단 입주 기업들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내 업체 활용 등 이왕이면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공단 입주 기업들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내 업체 활용 등 이왕이면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24일 서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산안전‧환경소통위원회 위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대산공단은 서산시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왔다. 우리 지역에서 5조 이상의 국세를 납부하며 국가를 위해 크게 헌신하는 일류기업들”이라며 “‘(대산공단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곳’이라고 자랑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이어 “(다만)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지역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기업이 많이 있어도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느냐?’는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여러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지역 업체를 안 써주기 때문에 불만을 많이 갖는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시고, 이왕이면 지역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제가 4년 전인 2017년 8월 31일 특별기자회견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의 목소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 오너분들께서도 충분히 인식을 같이해 주셨고, 잘 진행되는 과정에 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러나) 4년이 지나 시장으로 다시 들어와 보니 한 발짝도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기업 활동을 펼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들, 행정적인 부분에서 풀어줘야 할 부분들은 제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더욱 일취월장(日就月將)함으로써 구성원과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서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소리보다는 쓴 소리를 많이 했다.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가감 없이 전했다”며 “(기업들은) ‘안전이 곧 생명’임을 공감하며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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