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중심 '평형성을 높여라'…평형성 향상기구 특허 출원
신체의 중심 '평형성을 높여라'…평형성 향상기구 특허 출원
㈜토도플레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등 장소 구분없이 이용 가능·디지털 정보 생성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8.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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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도플레이의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운용 모습.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신체를 일정한 자세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인 평형성을 기를 수 있는 운동기구가 특허 출원돼 운동감각과 방향감각을 높이기 위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도플레이는 26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평형성 향상 장치(Equilibrium improvement device for the socially disadvantaged)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평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훈련 또는 운동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평형성 향상을 위한 운동기구(장치)는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에 토도플레이가 개발한 운동기구는 발판이 지면에 접촉하거나 기운 정도를 분석해 좌우 대칭성은 물론 평형성 정도를 분석할 수 있게 개발됐다.

기구의 중심인 발판의 아랫면이 지면을 향해 돔 형상으로 볼록하게 라운딩 처리된 라운드 베이스가 특징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평형성 향상 장치 설계도.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특히 발판의 좌우 측 끝부분에는 지면 접촉 여부를 파악하는 센서가 장착돼 스마트폰 등과의 통신을 통해 접촉 횟수 등 균형성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별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컨트롤러로부터 전송받은 접촉 신호를 기반으로 디지털 평형성 정보를 생성해 출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분간 이 운동기구를 이용했을 경우 왼쪽 접촉 센서의 신호가 3번, 오른쪽 접촉 센서의 신호가 4번 발생하였을 때 “사용자 OOO님은 우 편향성을 가지고 있고, 전반적으로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좌우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습니다”와 같은 사용자 평형성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라운드 베이스의 다양한 조성 및 공법을 통해 탄성을 강화하고 미끄럼 방지 등의 기본적인 기능도 장착됐다.

토도플레이 관계자는 “비교적 간단하고 제작이 쉬운 구조로 인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신체 평형성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운동기구를 개발한 토도플레이는 시간이나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각 연령층과 성별에 맞는 맞춤 교구 및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포츠사회적기업이다.

평형성 향상 장치 이용예.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토도플레이는 이번 특허를 출원하기까지 서원대학교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에서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서원대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 국내 1호 운영 기관으로, 3년째 스포츠사회적기업 창업보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팀이 선정돼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최근 센터는 ‘취약계층 연대와 통합을 위한 스포츠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젝트’가 2022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으며 스포츠사회적기업 보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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