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동 번영"…머리 맞댄 시·도지사들
"충청권 공동 번영"…머리 맞댄 시·도지사들
세종지방자치회관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광역교통망 확대 등 공조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08.2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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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개최

최민호 세종시장ㆍ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ㆍ김태흠 충남지사 참석

"충청권 특별지자체 추진·광역교통망 협력할 것" 한 목소리

29일 오전 세종지방자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개최됐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29일 오전 세종지방자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개최됐다. (세종시 제공/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9일 오전 세종지방자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개최된 것.

협의회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충청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4개 시·도지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충청권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광역 협력의 절차를 가져야 한다”라며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 공동 번영의 목표 아래 서로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합하고 확실하게 충청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민선8기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교통과 경제, 문화 등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전략을 우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의 힘을 통합하는 일은 대한민국 국민 통합의 중심으로 충청권이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흠 충남지사는 “여러 부분에서 4개 시·도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메가시티 출범을 통해 충청권의 파워를 더욱 키워 더 큰 이익을 550만 시도민들게 돌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세종시 제공/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이후 진행된 공통안건논의에서는 4개 시·도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구축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 등이 제시됐다.

세종시에서 제안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한시조직 구성에 대해서는 4개 시·도가 초광역협력으로 지역 간 자원을 공유하고 중복사업 투자 방지 등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충남도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국정과제 및 지역별 철도공약 이행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조기 시행하고,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인 충청권 동서축 연결 철도망 구축 반영을 제안했으며 4개 시·도지사 모두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충청권 특별지자체 추진을 위해서는 시·도민 공감과 합의, 광역의회 간 협조, 지자체 이관사무, 국가 위임사무에 대한 권한 이양 등 지속적인 갈등해소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4개 시·도는 특히 "부산·울산·경남이나 대구·경북 사례를 참고로 삼아 충청권 실정에 맞는 초광역협력 상생경제권 구축의 밑그림을 그려 절차를 밟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공통안건 3가지를 향후 공통사업으로 대응·추진할 예정으로 ▲거버넌스 구축 ▲전략산업 발굴·추진 ▲광역 교통망 확대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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