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봉사활동’ 조작 사건… ”공통분모는 김건희여사”
‘수해 복구 봉사활동’ 조작 사건… ”공통분모는 김건희여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3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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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희사모)’에 올린 김 여사 수해 복구 사진이 ‘조작’으로 드러난 가운데, 사진의 출처와 배후에 김 여사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건희사랑(희사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희사모)’에 올린 김 여사 수해 복구 사진이 ‘조작’으로 드러난 가운데, 사진의 출처와 배후에 김 여사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건희사랑(희사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희사모)’에 올린 김 여사 수해 복구 사진이 ‘조작’으로 드러난 가운데, 사진의 배후에 김 여사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앞서 지난 28일 건희사랑 카페에 “건희 여사님, 수해복구 봉사활동”이라고 빨간 동그라미로 벌크업한 인물은 김 여사가 아니라 소방공무원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자, 해당 사진은 바로 삭제된 상태다. 이 때문에 "김 여사를 사랑한다는 카페가 오히려 ‘안티카페’ 역할에 앞장섰다"는 비아냥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카페에 애초 포스팅된 사진의 배후에 김 여사가 직간접으로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 유튜브 채널인 '고양이뉴스'의 원재윤 PD는 29일 “이 사진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 네모난 흰 마크가 있는데, 이건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 생기는 마크”라며 “그러니까 이 사진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의 캡처 본이고, 조사결과 최초 배포자는 옥탑방TV라는 유튜버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하지만 이걸 본인이 직접 조작한 건지, 아니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올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이 채널의 정체는 과거 김상진 안정권과 함께 폭파된 잔다르크TV로, 지금은 옥탑방TV라는 채널을 새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 유튜브 운영자가 2021년에 올린 정경심 교수 2심 판결 관련 영상을 보면, 극우단체 ‘애국 순찰대’를 운영하며 유튜브 슈퍼챗 1억 2천만 원을 벌고,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장에도 나타났던 극우 유튜버 황경구가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그 옆에 있는 짝지티비라는 유튜버가 황경구에게 소개하는 여자 유튜버가 있는데, 최근 대통령실에 근무했다고 난리 났던 사건의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 안수경이다. 이들을 찍고 있는 유튜버가 바로 옥탑방TV.”

그는 “최근 한겨레가 공개한 대통령 취임식에 '여사님 초청 극우 유튜버 목록'에 황경구 짝지티비 안수경 안정권이 모두 들어가 있다”며 “옥탑방TV는 보도에만 없을 뿐, 대통령 취임식 영상을 올렸다가 지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들추었다.

그러니까 굥교롭게도 정경심 교수 재판에 소리 지르고 난리 치던 극우 유튜버들이 여사님 초청 목록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모두 고스란히 참석했다. 이들이 결국 건희 사랑 팬카페 활동도 하면서 ‘김건희 여사 수해 복구 봉사활동’이라는 조작된 사진까지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이 극우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과거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했던 대로, 최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대통령 일정도 미리 알고 있었다”며 “이 극우 유튜버들이 누군가의 관리를 받으면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심지어 조작 사진까지 유포하고 있는데, 공통분모는 늘 김건희 여사”라고 갸웃거렸다.

진보 유튜브 채널인 '고양이뉴스'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9일 방송된 진보 유튜브 채널인 '고양이뉴스'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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