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방위사업청 이전부지로 제3정부청사 유휴부지(둔산동)와 안산국방산업단지 인근(외삼동), 옛 쌍용연구소 부지(신성동)를 제안했다.
이장우 시장은 31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8월 31일자로 방위사업청을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확정·고시했다.
이 시장은 후보지 3곳 중 유력한 대상지에 대해선 “방위사업청을 가장 신속하게 대전 이전을 조기 완료할 수 있는 땅이 가장 좋은 땅”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이전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 “추석 명절이 지나고 늦지 않도록 방위사업청-대전시-관련 기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와 관리 기관을 조율해 시민들께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이전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국토부의 이전 결정 취지에 대해 “대전은 방위사업청 관련 기관이 집적화돼 있다”며 “유기적 연계, 협업,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방사청 이전을 위한 TF는 2023년 상반기 중으로 서구 월평동 소재 마사회 건물 10~12층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주요 핵심 간부단을 포함 250~300여 명의 TF팀 대전 이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은 그동안 범시민 추진위를 구성해 시민들과 함께한 노력의 결과”라며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위해 노력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국토부, 균형위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