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본부)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갯벌 유산의 통합적인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할 본부 건립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는 서천을 비롯해 전북 고창과 전남 신안 이렇게 3곳.
군은 서천 갯벌의 지정학적 위치와 생태계 전문기관의 집적화,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본부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 네 곳을 선정했는데, 조건부로 2025년까지 갯벌 유산구역을 인천 앞바다 일대 경기만까지 확대를 권고했기 떄문이다.
군은 향후 갯벌 유산구역의 확대를 감안하면 서천이 서해안 갯벌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군은 본부 유치를 위해 관내 기관, 사회단체, 이장단,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해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문가와 지역 정치권이 참여하는 본부 자문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의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22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최대 군락지”라며 “본부가 반드시 서천에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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