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尹, ‘약속 지켰다’ vs “그러나 이보다 더한 '코미디 언론'은 없다”
[동영상] 尹, ‘약속 지켰다’ vs “그러나 이보다 더한 '코미디 언론'은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9.06 11:57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켰다. 전날 자택으로 퇴근하지 않고 비상대기하겠다는 약속과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상황보고도 받는 등 5일 아침까지 철야 근무를 해냈다. 사진=대통령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켰다. 전날 약속대로, 자택으로 퇴근하지 않고 비상대기하는 가운데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상황보고도 받는 등 5일 아침까지 철야 근무를 해냈다. 사진=대통령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켰다.

전날 약속대로, 자택으로 퇴근하지 않고 비상대기하는 가운데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상황보고도 받는 등 5일 아침까지 철야 근무를 해냈다. 지극히 당연지사이지만, 그래도 일단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을 홍보하는 언론보도는 지나치다 못해 '황색 저널리즘'의 한계를 또다시 드러내고 말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 언론학 교수는 6일 "자칭 메이저는 물론 공중파 언론에 이르기까지 언론을 '참칭', 수퍼챗이나 코인팔이나 하는 수준의 개인 유튜버들보다 하등 나을 게 없는 쓰레기"라며 "한국에 제대로 된 언론은 극히 드물다"라고 개탄했다.

윤 대통령, 비상대기하겠다”를 신호탄으로, “철야하며 상황 보고 받겠다” “윤 대통령, 바지가 달라졌다... 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듯” “지자체장·기관장들과 통화하며 대비 태세 점검”에 이어 급기야 “다크서클 내려 온 윤 대통령...”이라는 보도에 이르기까지 낯 뜨겁게 하는 '홍위병 보도'가 쏟아졌다. 오죽하면 과거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정권 선전매체였던 “대한늬우스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는 비아냥이 나올까 싶다.

이 교수는 “대통령실, 태풍 대응으로 지지율 반등 계기 만든다”라는 보도를 '압권'으로 꼽았다. '귀가하지 않고 비상대기하겠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태풍에 대비하는 윤 대통령의 비장미를 한껏 부각시켰던 언론이 이같은 윤 대통령의 철야행보가 결국 '지지율 반등을 위한 노림수' 때문이었노라고 부지불식간에 속내를 까발리고 만 셈이다.

각론에 들어가면 더욱 가관. 먼저 경제전문가인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바지가 달라졌더라…윤 대통령, 이번엔 밤샜다”라는 보도를 접하고 “불량 학생이 학교서 사고만 치다가 모처럼 하루 사고 안 친다고 모범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게 뉴스가 되는 나라가 정상이냐? 언론이 공범이다”라고 회초리를 들었다. 이어 이같은 언론을 '타락한 언론'을 뜻하는 신조어 '프레스티튜트(Prestitute: 매춘 언론)'라고 후려갈겼다. 이 단어는 '매춘(Prostitute)+언론(Press)'의 합성어다.

이형열 ‘과학책을 읽는 보통 사람들’ 대표는 “얼굴로 먹고 사는 배우도 아닌데, 남자 얼굴에다크서클얘기하는 건 난생 처음 듣는다”며 “또 당연히 해야 할 일하면서 천재지변, 국민의 불행을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시키는 놈들. 북한에다 총질 해달라고 부탁하는 심정이랑 뭐가 다른 거냐”고 찡그렸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상황판을 지켜보는 윤 대통령 사진을 보고는 “고개를 쳐들고 뭐하나 궁금하여 대통령실에 가서 확인을 하니 상황판을 저 높은 곳에 턱 하니 올려놓았더라”며 “윤석열 정부 사람들은 저렇게 고개 쳐들고 밤을 새우는 게 가능한가 보다. '미어캣 정부'라는 별칭 하나 안겨드린다”고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윤 대통령이 지자체장·기관장들과 통화하는 장면을 보고는 “위기관리를 셀폰으로 통화하면서 한다고? 화상회의 시스템은 국 끓여먹었나?”라며 “전원은 켜진 건가? 셀폰의 자동꺼짐이 있을 수 있지만, 비상시국에 보안도 안 되는 셀폰을 쓴다?”라고 따져 물었다.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바지가 달라졌다…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듯”이라는 보도에 대해 “바지 하나 바꿔 입었다고 없는 능력이 생기나? 바지의 힘으로 ‘힌남노’를 막겠다?”라며 “그동안 바지를 거꾸로 입은 듯 보여 국민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더니, 대통령이 바지를 똑바로 입은 게 이슈가 되어야 하는 현실. 이젠 대통령의 아랫도리까지 국민이 뉴스로 봐야 하는 거냐”고 째려보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천공의 신 2022-09-14 00:08:59
울먹이며 호소하는 수해 피해자들에게 "국가를 믿고 전혀 걱정하지 말라"며, 푼돈 200 만원 수해 지원금 주고, 300억 짜리 옷입고 돌아다니면서 휴대폰질 쇼하고, 조 단위 용궁에, 자기 빨리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있는 재클린 치장하는데 정신 나간 작자. 수해로 고통 받는 살아있는 빈민촌 주민들보다, 호화 찬란한 궁궐에서 정말 오래도 장수하다 죽은 남의 나라 여왕의 문상질이 더 중요한 작자. 나라의 영혼을 팔아다 일본 총리 한번 만나 함께 사진 찍는게 소원인 작자. 그래서 위안부 소녀상까지 침뱉고 때려 부수려는 작자. 태풍에 나라가 쓸려 나가도 그게 무슨 하늘의 사인인지 못 알아듣고, 오늘도 민주 국가를 전체주의 국가로 끌어내리려 야당 인사들과 언론 때려잡는데만 혈안이 된 작자.

주울리 2022-09-12 20:02:54
어째서 다른 대통령들은 당연하게 하는 것까지도 윤통인지 먹통인지 하는 인간한테는 뉴스가 되나?
북한의 조선중앙TV를 꿈꾸는 쓰레기 언론들

고물 2022-09-12 18:09:24
{윤석열의 검찰사단을 두고 하신 예언인것 같습니다}
국민은 약하지만 누구도 이길 수 없고
국민은 어리 석지만 노구도 속일수 없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중에서)

지나가다가 2022-09-12 14:40:54
올 해 1월 해외 외신들이 일제히 대선 후보 부인 2차 스캔들이라고 보도했던 내용 : 김건희 녹취록에서 김건희가 "남편 비판하는 모든 기자들 다 감방 보내겠다"는게 생각난다.
라디오 '프랑스 앵떼르'의 '오늘의 주인공' 이란 프로그램에서는, 그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하면서 폭스 뉴스 기자에게 '멍청한 창녀의 아들'이라고 대놓고 욕설을 한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김건희를 선정하고, 그녀가 온전히 언론을 다를 줄 안다고 조롱하면서, 그녀가 예고한 바는 "전체주의(totalitarisme)요,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며 비판했다.

타락하고 천박한 언론 : '프레스티튜트(Prestitute: 매춘 언론)', 정말 바른 말이다. 매춘부(Prostitute)가 좋아할 딱 그 수준.

lol 2022-09-11 09:43:33
상식적으로 비판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부 좌파, 혹은 좌파에 준동된 유기물들이라는 단세포적 분석력의 두뇌 구조인 윤가네와 국짐당 쓰레기들. 병든 행보 포토샵해서 우호적 기사나 써대는 한국 언론들이 아니라면 모두 척결해야 할 대상인 좌파 언론이나 언론인으로 치부 중. 하지만 영국이니 미국 기자들이 한 마디하면 금방 태도 바꾸는 도무지 이해 못할 무뇌 정부. 외교, 무역 다 말아 먹고, 영세민 복지 삭감한 후, 수해 지역 가서 주민들과 사진 찍고, 300억 짜리 민방위 복 입고 힘들게 다크 서틀 내려가게 하루 철야했다고 1면에 보도하고, 앞치마 두르고 주방 보조 했다고 떠벌이는 행태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평생하던 작태들인 빨갱이 짓거리, 장단 맞추는 언론은 노동 신문 쓰레기 수준 !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