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7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는 사람보다, 음식을 대접하고 즐기는 사람이 식당을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후 예산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진행된 충남지역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아무나 요식업에 뛰어들어선 안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 결과 최근 10년 새 식당 폐업률이 높아졌다는 설명과 함께 “돈벌이 수단으로 시작한 분들은 왠만해선 이겨내지만, 재미로 시작한 분들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에 그만두게 된다”며 “그 이유는 소비자로부터 받는 모멸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의 생각도 달라져야 한다. 처지를 바꿔 생각해야 한다”며 “요식업자 스스로 자신이 돈을 주고도 살 수 있을 만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실제 폐업 위기에 처한 식당에 해결 방안을 제시한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지역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맛남의 광장'의 탄생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업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며 “방법을 찾다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홍콩의 경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많은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 스토리가 부족하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만들고 싶다면 스토리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음식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탐구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선 음식 관련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등을 살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고향 예산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퓨전식품을 개발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선 지역이 살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야를 넓게 바라보고 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 좋겠다. 저 역시 대한민국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90분 간 진행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월 1회씩 외식 자영업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백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10번째 순서로, 현장에는 최재구 예산군수도 함께했다.
음식업의 대부분은 하다하다 다 말아먹고 음식업을 하는경우가 많은데
돈벌이 수단으로 음식점을 창업하면 안된다고......
어떻게 하면 돌 벌수 있다고 교육해야한다. 즉 조리,위생,서비스,원가절감등의 살아있는교육이 우선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