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조한기 '마지막 도전' 나선 듯
서산·태안 조한기 '마지막 도전' 나선 듯
민주당 사고 지역위원회 후유증 속 조직 추스르기 주력…지역 착근 등 과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9.1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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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오는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본격 나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둔 8일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장보기에 나선 조한기 전 비서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오는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본격 나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둔 8일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장보기에 나선 조한기 전 비서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오는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본격 나선 모양새다.

조 전 비서관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태안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불출마 또는 타 지역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지만, 최근 들어 지역을 중심으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염주노 라파재활센터 원장을 신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핵심 당원들은 “지역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강력 반발해 파문이 커졌다.

이후 상무위원회 등 후속 절차 역시 파행이 이어지면서 결국 8월 초 사고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지역위원회를 이끌어 온 조 전 비서관은 “전·현직 시장·군수와 도의원도 있는 만큼 그들이 맡았으면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교통정리(?)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등장하면서 후유증이 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후 조 전 비서관은 이달 4일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당원들과 함께 외래식물 제거 봉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추석 명절을 앞둔 8일과 9일에는 서산과 태안 전통시장을 찾아 당원들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 곳곳에는 명절 인사를 하는 조 전 비서관의 현수막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의 현수막과 나란히 내걸리기도 했다.

지역 곳곳에는 명절 인사를 하는 조한기 전 비서관의 현수막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의 현수막과 함께 나란히 내걸리기도 했다.
지역 곳곳에는 명절 인사를 하는 조한기 전 비서관의 현수막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의 현수막과 함께 나란히 내걸리기도 했다.

조 전 비서관은 특히 얼마 전 아예 서울에서 서산으로 이사까지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2년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2014년 7월 30일 재선거를 포함해 서산·태안에서만 총 4번 출마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조 전 비서관 한 측근은 11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당초 자연스럽게 지역위원장을 물려줄 생각이었으나 전혀 예기치 못한 인물이 나서다보니 후유증이 커졌던 것”이라며 “당원들 사이에서 ‘조 전 비서관이 다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조 전 비서관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이 지역위원장을 다시 공모할 경우 이번에는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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