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인사청문특위 부적합 유감이지만 존중"
김태흠 "인사청문특위 부적합 유감이지만 존중"
주향 대변인 통해 홍성의료원장 관련 입장 밝혀…"임용 절차 재추진 결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9.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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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내린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주향 대변인이 13일 오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내린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주향 대변인이 13일 오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내린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김 지사는 3년 전 전임 도지사 때는 문제를 삼지 않았다가 이번에는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주향 대변인(정무보좌관)은 1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는 오늘 오전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부적합 채택 의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박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은 3년 전 임용될 때 검증돼 통과됐던 부분”이라며 “(김 지사는) ‘그 때와 다르게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의회 의견을 존중해 임용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도 했다.

주 대변인은 또 “박 후보자는 지난 3년 간 코로나19 위기를 잘 대처했고, 산부인과 감염환자 응급분만 추진과 분만 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산부인과 특화 추진 등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홍성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를 강하게 질책했고 철저한 보완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대변인은 “김 지사는 임용과정을 새롭게 추진해 홍성의료원을 책임지고 이끌 적임자를 추천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주 대변인은 도의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제척사유 등 관련 제도를 보완할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 “인사청문회 당시 지적했던 부분은 의혹이었지 사실은 아니다. 특정 과장의 동생이 임원추천위원으로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후보자와 친인척이거나 친구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척사유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제도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똑같은 일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주 대변인은 “앞으로도 도의회가 부적합 판정을 내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케이스바이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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