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 은행나무길 곡교천에 가을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꽃을 피우고 있다.
동에서 서로 흐르는 곡교천 천변에 계절의 변화를 알리듯 순서대로 백일홍과 황하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자전거를 타고 곡교천을 휘돌면 한강이 부럽지 않다.
천변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꽃이 백일홍이다.
붉은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백일홍의 열정은 동지섣달 꽃 본 듯이 10월까지 이어진다.
백일홍의 꽃말은 순결과 행복이다.
백일홍의 붉은 물결을 끝날 즈음 눈앞에 거대한 황금물결이 펼쳐진다.
‘가을의 전령사’라 불리는 황화 코스모스다.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주황색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의 코스모스보다 개화시기가 빨라 이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꽃 속의 젊은 청춘들 모습도 아름답기만 하다.
노란 물력을 지나면 흰색, 분홍색, 진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코스모스 꽃길이 펼쳐진다.
황화 코스모스와 코스모스는 모두 국화과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차이점은 황화 코스모스는 늦여름에 피고 코스모스는 가을에 핀다.
황화 코스모스 꽃의 색깔은 노란색이고 코스모스 꽃의 색깔은 연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 매우 다양하지만 노란색은 없다.
이번 주말 아산 곡교천 천변에는 코스모스도 만개해 가을 꽃축제 분위기로 물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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