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네살 독서왕 금강대 수시 합격
열 네살 독서왕 금강대 수시 합격
사교육없이 수만권 책 읽고 1년만에 고입,대입 검정 통과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10.23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1998년 8월생 14세 독서왕 천재소년이 금강대학교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김민식 군. 김 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여만인 올해 4월과 8월에 중·고교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한 뒤 9월에 금강대 수시모집 전형 사회과학부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김 군은 네 살 때까지 집에 있던 2000여권의 동화책을 모두 읽고, 다섯살때부터 시립도서관에서 하루 40여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때 이문열의 삼국지를 20번 이상, 4학년때는 미국 대학 경제학 책을 이해하며 읽었다. 이렇게 해서 초등학교 때까지 읽은 책이 수만권에 달했다.

토익 850점, 신HSK 5급, 한국사 1급, 바둑 아마 5단

김 군은 또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5~6개 외국어를 습득을 목표로 공부해 토익 850점, 중국어 신HSK 5급을 취득하고 한국사 1급 시험에도 합격했다.

토론식 수업을 좋아하는 김 군은 이러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을 하고 싶어 중ㆍ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금강대학교에 지원했다.

토플과 중국어 시험, 독서와 독서록 쓰기, 대입시험을 준비 등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매주 화요일 지역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틈틈이 청소년복지센터와 사회복지법인 정수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아마 5단의 실력으로 세계 청소년 바둑대회 우승 경력까지 있는 김 군은 봉사시간 틈틈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도서관 문 열고 문 닫아... "사법ㆍ행정고시에도 도전"

요즘 도서관 개방시간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도서관에서 지낸다는 김 군은 2014년에 사법고시와 만 스무살이 되면 행정고시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금강대에 입학하면 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의 빈곤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군의 어머니 이숙진(44세) 씨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금강대학교에 관한 기사를 읽고, 재학생들의 실력과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 그리고 외국어 공부를 비롯해 전문인재나 공공인재 양성에 있어서 입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등이 아들이 공부하기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적극 지원을 권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대학교는 지난 해에도 1997년생 14세 소년, 황태성군이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김민식 군 합격소감

   
 
저는 2011년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3월말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집에 수천권의 책이 있고 지금까지 수만권의 책을 읽었고 초등학교 입학전 부자아빠 빈자아빠를 읽고 가족토론을 하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재로 쓰이는 선택의 논리도 읽고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찍 대학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교를 그만둔 뒤 3개월 동안 중, 고등학교 영어과정을 집중몰입공부법으로 끝마쳤다. 하반기에는 중국어기초와 강남구청인터넷수능사이트에서 물리, 화학, 생물, 법과 사회, 경제, 사회문화,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국사, 윤리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고 도서관에서 실컷 책을 읽었다.

올해에는 1월부터 토익, HSK,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여 3월에 HSK 4급, 6월에 5급을 취득하였고 5월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하였습니다. 토익은 7월 시험에서 850점을 취득하였습니다. 3월부터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5월 고입검정고시 , 8월에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황태성형이 만 14세에 검정고시 출신으로 금강대에 합격한 기사를 보고 금강대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금강대는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는 점과 특히 졸업생들이 미국, 영국, 홍콩, 일본의 명문대학원에 지원하고 학교에서 학비도 지원해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고시반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공적 영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금강대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학과 행정학을 복수전공하여 행정고시를 통하여 중앙부처의 행정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사회복지 석박사도 취득하고 싶습니다.
만20세 행정고시 응시까지는 6년이나 남아있어 2016년 사법고시 1차시험 폐지전에 사법고시 시험에 응시해보고자 9월부터 한림법학원에서 운영하는 윌비스평생교육원에서 법학과목 8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고 행정고시 합격자, 국외명문대 입학생을 꾸준히 배출하는 금강대에 지원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매주 화요일에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 바둑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는 기쁨을 경험하고 성장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면 필리핀, 아프리카, 인도 등의 빈곤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6년 사법고시 폐지전에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만 20세에는 행정고시에도 응시하여 공적영역에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금강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