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서해랑길을 탐방하는 ‘길친구와 동행하는 걷기여행’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군 문화관광해설사 등 전문가와 함께 태안의 주요 산책로를 걷는 것으로, 서해랑길은 우리나라 외곽 걷기여행길을 연결한 총 4500km 코리아둘레길 중 한 구간이다.
군에는 11개 코스에 189km가 포함돼 있다.
당일 코스와 1박 2일 코스로 나뉘는데, 당일 코스의 경우 출발지에서 집결해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출발한다. 1박 2일 코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태안터미널에서 집결해 버스로 함께 이동한다.
당일 코스는 ▲서해랑길 65코스(남면 몽산포→청포대, 왕복 8.9km) ▲68코스(소원면 어은돌→파도리 해식동굴, 왕복 5.8km) ▲70코스(원북면 신두사구 일원, 왕복 8.6km) ▲75코스(원북면 갈두천→시우치 저수지, 왕복 8.4km) 중 매회 지정된 1개 코스를 탐방한다. 소요시간은 2~3시간이다.
1박 2일 코스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오락발전소’와의 협업으로 운영되며 걷기여행과 함께 이원면 새섬리조트에서 숙박과 바비큐,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서해랑길 65코스와 70코스를 이틀에 걸쳐 탐방한다.
회당 20~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당일코스는 무료, 1박 2일 코스는 17만 원(1인)~25만 원(2인)이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군 관광진흥과 관광기획팀(041-670-2544)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여행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규모인 신두리 해안사구와 소원면의 해식동굴,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몽산포, 체험마을이 위치한 갈두천 등 태안이 자랑하는 관광자원을 무대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태안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