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충남대 총장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 철회 촉구
박영순, 충남대 총장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 철회 촉구
“국립대 최초 소녀상 건립,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
이진숙 총장의 현명한 판단 당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9.1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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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의원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영순 의원실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박영순 의원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영순 의원실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충남대학교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은 부끄럽거나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 되는 상징물이 아닌,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는 평화의 상징으로, 강제 철거가 돼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19일 박 의원실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달 충남대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등이 서문 인근 잔디광장에 소녀상을 건립한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시설물’이라며, 이달 22일까지 원상복구(철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남대 졸업생이기도 한 박 의원은 지난 16일 이진숙 총장에게 공식서한을 발송해 대학 당국의 재고를 요구했다.

그는 서한을 통해 “소녀상 건립은 일제의 만행으로 비롯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목적에 의해 세우는 것이지, 결코 정치적 의도로 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아가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성폭력 범죄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피해 여성의 아픔을 기리는 뜻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대 최초로 충남대 교내에 소녀상이 건립된 것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재학생과 동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고 세워진 소녀상이 강제 철거되는 일이 없도록, 이 총장의 현명한 판단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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