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또 다시 불거진 외교 참사
[청년광장] 또 다시 불거진 외교 참사
윤석열의 '조문 없는 조문 외교'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9.20 11: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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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역시 이번에도 외교 참사가 또 불거져 나왔다.

보통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가고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보이면 지지율이 올라가는데 희한하게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이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마법은 통하게 될 것 같다. 이 광경을 목격하는 필자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자괴감이 들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8일에 타계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조문하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영국 순방은 처음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우선 영국 정부는 여왕을 조문하러 오는 각국 원수들은 절대 전용기를 타고 오지 말라고 공지를 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전용기를 타고 영국으로 떠났다.

이것은 상주(喪主)의 요청을 무시한 대단히 큰 결례가 아닐 수 없다. 이것부터 논란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났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에 도착하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참전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이후 여왕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로 가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참배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통 통제로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조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해괴한 일인가 싶다.

분명히 죽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기 위해서 영국으로 간다고 해놓고 정작 조문을 취소하다니. 무한도전에서 유행했던 ‘홍철 없는 홍철팀’도 아니고 ‘조문 없는 조문외교’인가? 

정말 대통령실의 해명대로 교통 통제로 인해서 조문을 못한 것이 맞는지부터 의문이다. 근 일주일 째 여왕 국장으로 인해 웨스트민스터 일대는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교통 통제로 인해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갈 수 없게 되었다면 대통령실이 이것을 예상하지 않고 계획을 짰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 이 정도로 대통령실의 역량이 아마추어였단 말인가?

교통 통제가 그렇게 심했다면 사전에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짰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도 고려하지 않고 빡빡하게 일정을 잡아놓고 조문할 시간이 없어서 취소하는 게 과연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에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어제 이른 오후까지 도착한 정상은 조문할 수 있었고 런던의 복잡한 상황으로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이 안내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여서 “위로와 애도가 줄을 이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슬픈 날”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실의 주특기인 ‘우기기’가 발동되는 것 같다. 정말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것인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일본 국왕 나루히토는 미리 도착해서 조문을 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걸어가서 조문을 했다. 그런데 이런 대통령실의 해명이 과연 먹히겠는가? 그냥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고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빌어라.

대통령 부부의 조문이 자진 취소인 것인지, 아니면 사전 조율 없는 방문으로 조문이 거절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영국 측이 일방적으로 외교 결례를 범한 것인지 보다 심층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세 번째 경우는 가능성이 좀 낮아 보인다. 명색이 여왕의 장례식인데 조문하러 오는 사람을 상대로 결례를 범한다면 영국 자신들의 국격에 손상이 갈 게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세 번째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럼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일 것인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반드시 해명해야 할 것이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당시 있었던 이른바 ‘혼밥 사건’을 가지고 외교 참사니 뭐니 하면서 주구장창 떠들었다.

그 당시에 이름 있는 정치 평론가란 작자들도 똑같이 거들면서 씹어댔다. 하지만 진짜 외교 참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터졌다.

여왕을 조문하러 가놓고 정작 조문도 못하고 빈 손으로 왔는데 이것이 외교 참사가 아니면 무엇인가?

그런데도 주류 언론들은 대통령실의 말만 받아쓰기 바쁠 뿐 이에 대한 비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나마 MBC와 JTBC 정도만이 비판적인 기사를 냈을 뿐이다.

입만 요란한 정치 평론가란 사람들도 조용하기 짝이 없다. 이런 곡학아세(曲學阿世)에 찌든 자들도 지식인이랍시고 추켜세워줘야 하는가?

여왕의 장례식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전에 거행되었다.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되어 있던 여왕의 시신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되었고 이제 그곳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 장례식에 참석해서 조문록을 작성하고 그리고 그 직후에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봤자 빈 손인 것은 변함이 없다. 왜냐하면 서양의 장례 예절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동양과 달리 입관했을 때 조문하고 참배를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막상 하관을 하는 장례식 때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조문을 하러 갔다면 여왕의 관에 참배를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른 국가 정상들이 바보라서 서둘러 가서 여왕의 관에 참배를 했겠는가? 하관을 할 때가 중요한 동양과는 장례 예절이 다르다. 그러니 빈 손 조문이라는 것이다.

조문록 작성이나 하려고 그 멀리 영국까지 간 것이라면 차라리 그냥 서울에서 조전(弔電)이나 보내지 뭐하러 국민 세금으로 거기까지 갔나? 정말 이 정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아마추어적이다. 런던 사정이 그렇다면 우선 그에 맞게 세밀하게 일정을 짜야 했다.

대통령실의 해명을 백 번 양보해서 다 맞다고 인정을 해도 일정을 제대로 짜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지금까지만으로도 충격이었지만 아직 충격 받을 건은 하나 더 남은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그곳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통령실은 마치 한일 정상회담 성사가 기정 사실인 것처럼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일본 쪽 반응은 완전히 상반되었다. 사실상 자민당 기관지라고 봐도 무방한 일본 산케이 신문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는 투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있었던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정상회담은 열리기 어렵다는 식의 적반하장스러운 논설을 쏟아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의 모든 것을 버리지 않는 한 정상회담은 어림도 없다는 식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어떤 대비책을 갖고 있는가?

정말 지금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좌충우돌이란 말로도 부족할 지경이다. 도대체 어쩌다가 우리의 국격이 이렇게 추락하고 만 것인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것은 이제 겨우 4개월하고 10일이 지났을 뿐이다.

앞으로도 이 모습을 몇 번이나 더 지켜봐야 할지 모르겠다. 그만큼 순간의 선택이 모든 걸 좌우하는 것이다. 범퍼카처럼 좌충우돌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말 앞이 깜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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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아범 2022-09-20 21:49:04
문재인이 중국 가서
저~~~어 구석에서 혼자 찬밥 처먹구 있었는데
중국넘들은 그자를 그림자 취급 하더라.
그 뿐인가?
수행 기자들 중국 공안에게 죽도록 얻어 터졌지
그런 모욕과 경멸은 문재인이 느낀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느끼지 않았으까??
중국넘들 그 때 부터 한국을 발가락의 때 정도로
보더라. 영국에서 윤석열의 행보가 논란은 있지만
문두로의 외교 참사와 비교 하는건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은 안하냐?? 교통체증으로 제 시간에 못갔는데
그걸 침소봉대 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

모두다 2022-09-20 17:50:43
참....안에서 새는 바가지...바깥에서도 샌다고.... 에휴.... 손바닥에 왕자를 적는 ... 지각왕...

그냥 나가지마..... 집에서만 새자.....

집에서는 그래도 기레기가 왕처럼 대우해주잖아~ 나가지마세요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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