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은 20일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 “‘아니면 말고’식의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적극성과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기획예산담당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 유치 및 이전 추진 상황을 확인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언론을 보면 (타 지자체는) 민관이 합동으로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발 벗고 나서는데 시는 이런 모습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며 “예를 들면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선정하는데 있어 순서(우선순위)를 정해 민간에 왜 유치해야 하는지를 공유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민호 담당관은 “공공기관 유치는 때로 소리 소문도 없이 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시민과 함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내부적으로 유치 대상 공공기관에 대한 자료를 취합하고 있는데 약 130개소 정도로 나오고 있다. 각 부서와 협의해 시민과 함께 유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담당관은 “공공기관 유치는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혁신도시로 지정됐다고 하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미는 부분이니까 가능한데, 저희들은 단순히 균형발전 특별법에 의거해 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충남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현재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