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승만(52)과 이정학(51)이 구속기소됐다.
20일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이승만과 이정학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피고인들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계좌추적이나 통합심리분석 등을 통해 자백의 신빙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건 당시 숨진 피해자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2002년경 용의자로 지목된 3인에 대한 보상금 산정 심사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승만과 이정학은 지난 2001년경 경찰을 들이받아 총기를 탈취해 국민은행 지하에서 출납과장 A 씨(당시 45)를 총기로 살해한 뒤 현금 3억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NA 감정 등을 통해 지난달 25일 검거됐으며, 2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