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진행 중이던 20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은 총회장 내 자리에 앉아 연설장면을 지켜보며 손뼉까지 쳤다.
함께 자리한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은 왼쪽 귀에 통역기를 끼고 연설을 경청했다. 〈뉴시스〉는 이날 “한국 대표부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은 통역기를 오른쪽 귀에 끼고 연설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은 연설 사이사이 왼편에 앉은 박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짓거나 고개를 끄덕였다”고 적었다.
하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윤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와는 달리 오른쪽은 물론 왼쪽 귀에도 통역기를 끼고 있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한 네티즌은 21일 “통역기를 오른쪽 귀에 착용할 수도 있겠지만, 오른쪽 귀에 착용했다면 선이 보여야 하는데 선이 보이질 않는다”며 “통역기 없이 영어를 이해하고 박수 칠 정도의 영어능력을 갖추고 계신지 미처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시스 기사에는 오른쪽에 통역기를 끼고 있다고 하는데, 통역기는 안 보이니 궁금하다”며 갸웃거리고는, 윤 대통령이 찍힌 사진 2장을 올린 다음 “사진을 캡처하면서 처음으로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표정이 살벌하다”고 움츠렸다.
한편 윤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부인 김건희 여사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과 함께 총회장 특별석에 나란히 앉아 원고를 들고 연설을 지켜봤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자유’를 목놓아 외치는 장면에서는 박수를 치도록 앞장서 지시하는 등 고압적인 ‘튀는 외조’로 눈길을 끌었고, 김 수석은 이에 아무런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려 21번의 ‘자유’를 외쳤고, 11분 동안 객석에서는 7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재인,김정숙이 한 행동들 보면
치가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