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지난달 14일 전후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유튜브 생방송) 방식으로 진행된 9월 브리핑을 통해 수해 복구상황 등을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39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벼 157ha, 시설작물 171ha 등 총 494ha 규모의 농작물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
시설물 피해는 총 6647건, 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공공시설 211건 233억 원, 사유 시설 6436건 19억 원 등이다.
군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국비 187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총 300억 원을 투입해 남양면 온직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50억 원 이하 소규모 사업의 경우 2023년 6월 말까지, 그 이상은 같은 해 12월 말까지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
군은 수해 농가 1061명에 총 19억2600만 원의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오는 30일까지 재난지원금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김 군수는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금에 대한 인상을 농림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급피해복구를 위해 장비 1348대와 인력 4191명을 투입한 사실을 확인한 뒤 “복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복구가 완벽하게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김 군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 상황을 설명한 뒤 “조만간 대대적인 독감 유행이 있을 수 있다는 예보에 따라 국가사업과 지자체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국가사업 대상이 아닌 만 14~64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만 14~64세 군민은 다음 달 21일부터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자세한 내용은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940-45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