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적절한 발언’ 치명적 대형사고… ‘대참사’ 예고
尹 대통령, ‘부적절한 발언’ 치명적 대형사고… ‘대참사’ 예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9.22 11:4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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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만 해줘도 헤벌쭉 대만족, 이게 외교? 세금이 아깝다.” (네티즌, 22일 발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악수만 해줘도 헤벌쭉 대만족, 이게 외교? 세금이 아깝다.” (네티즌, 22일 발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악수만 해줘도 헤벌쭉 대만족, 이게 외교? 세금이 아깝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눈 ‘48초간 초광속 인사하기’에 대해 한 네티즌이 밝힌 소회다.

대통령실은 이를 ‘한미 정상 간 환담’이라고 표현하며, “윤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IRA)과 관련, '미국 행정부가 집행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요청에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자리에 앉지도 않고 그냥 선 채로 스치듯 가진 ‘48초간 초광속 인사하기’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애당초 무리다. 이미 바이든 정부로부터 IRA 뒤통수를 얻어맞은 윤 대통령의 간절한 협조요청을 정책 집행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단칼에 모른 척 할 수는 없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의례적으로 던진 답변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제보자X는 "윤석열이 뉴욕에서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48초간 회동했다"며 "5분간 만났으면 '동거'라고 했겠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 후 걸어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박진 외무부 장관에게 건넨 워딩이 앞으로 심각한 외교적 화를 자초할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MBC가 포착한 동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의회의원들을 향해 매우 거칠고 부적적한 발언을 퍼부었다. 카메라에 잡힌 동영상에 윤 대통령의 생생한 워딩은 다음과 같다.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요컨대,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병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 예산안을 미국 의회가 통과시켜주지 않을 경우 바이든은 창피를 당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의원들을 ‘이XX들’이라고 비하하며 비웃는 표정까지 지었다.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시정잡배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 방송 카메라가 쫓아가고 있는 줄을 빤히 알면서 주변인에게 한 말"이라며 "김건희-윤석열은 천박하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평균 교양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고 비판했다.

경제전문가인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이냐, 저잣거리 양아치 발언이냐?”며 “이런 인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한다. ‘국격’ 끝내준다”라고 개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어떤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며 "지금 어떻게 해서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그런 어떤 일로 외교 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 후 걸어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무부 장관에게 건넨 부적절한 워딩이 앞으로 한미간 심각한 '외교적 화'를 자초할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초광속 인사나누기' 후 걸어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무부 장관에게 건넨 부적절한 워딩이 앞으로 한미간 심각한 '외교적 화'를 자초할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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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굴 때굴 2022-09-23 18:53:29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란다. ㅎㅎㅎ. 만나기 싫다 하고, 만날 계획도 없는 사람들, 비싼 국세 털어가며 뱅기 타고 간다더니, 늦잠 자고 가부키 화장하다 뱅기도 늦게 타고, 5분 10분 거리는 개돼지들 틈에서 걷기 싫어 조문도 안하고, 정작 사람들 만나서는 웃으며 사진 찍고 뒤로는 욕하고, 정말 처절하게 가볍고 천하게도 산다.

라마다 2022-09-22 21:45:51
예상했던대로 한껀 또 했구먼
좋빠가!!!

조연순 2022-09-22 17:17:55
탄핵시켜야지 스트레스받아 미치겠어요

에젤 2022-09-22 16:17:05
존재 자체가 핵폭탄입니다.
개한민국의 개통령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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