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대제철 슬래그 뚜렷한 대안 없어"
당진시 "현대제철 슬래그 뚜렷한 대안 없어"
2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서 조상연 의원 지적에 김응열 기후환경과장 밝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9.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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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현대제철에서 발생하고 있는 슬래그 문제와 관련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진시의회 제공: 조상연 의원 공개/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현대제철에서 발생하고 있는 슬래그 문제와 관련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진시의회 제공: 조상연 의원 공개/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현대제철에서 발생하고 있는 슬래그 문제와 관련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응열 기후환경과장은 22일 오후 진행된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상연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금 현대제철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슬래그 양이 5000톤 정도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현재 100만 톤이 넘는 슬래그가 현대제철 내에 보관돼 있어 재활용 관련 지침이 개정된다고 해도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구비하고 장소를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대제철과 저희들도 그 부분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최근 발생한 슬래그 사건으로 인해 현대제철도 사업장 외부로 슬래그를 재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시에 따르면 슬래그는 철광석을 가열해 쇳물을 만들어낸 뒤 남는 찌꺼기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는 작게 파쇄해 도로 포장에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워낙 많은 양이 적재돼 있다 보니 침출수 유출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조 의원은 현대제철 슬러지 적재 현장이 담긴 영상을 모니터를 통해 공개한 뒤 “회수 중인 복토 38만 톤과 야적 개념으로 현대재철 내에 있는 슬래그 보관 장소 두 곳에 58만 톤 등 총 110만 톤이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현대제철 슬래그 유출과 관련해서는 환경부에서 향후 대책 가이드라인 연구용역 중이고 철강사에서도 연구 용역 중으로, 내년 전반기 정도면 관련 지침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만약 내년 초나 중순 경 미진한 지침이 만들어질 경우 시가 대안을 가지고 있나?”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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