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대표)이 최근 ‘도심융합특구법’을 연달아 발의하며 입법경쟁에 나섰다.
포문은 장 의원이 열었다. 장 의원은 지난 19일 도심융합특구의 지정과 절차, 정주여건 개선, 범부처 지원 등의 근거를 담은 ‘도심융합특구법’을 발의했다.
하루 뒤인 20일에는 윤 의원이 지방 역세권 개발지원 등을 담은 ‘도심융합특구법’을 발의했다.
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도심융합특구에 대한 정의와 정부지원을 명문화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장 의원이 범부처 지원을 통한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면, 윤 의원은 기업육성과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장 의원과 윤 의원이 동시에 같은 법을 발의한 것은 2024년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현역 인 장 의원과 국민의힘 동구 당협위원장인 윤 의원은 내후년 총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장 의원은 동구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윤 의원은 비례의원 대신 직접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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