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육군사관학교 서울에 있을 필요 없어"
김태흠 충남지사 "육군사관학교 서울에 있을 필요 없어"
23일 계룡군문화엑스포 현장서 기자간담회…"10월 중순 대통령실 방문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9.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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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육군사관학교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3군본부와 군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논산에 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약속이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 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육군사관학교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3군본부와 군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논산에 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약속이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 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계룡=김갑수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육군사관학교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3군본부와 군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논산에 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현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월까지는 육사 이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를 듣고, 방향을 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나) 11월부터는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방향을 잡고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직접) 움직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도민과 함께 움직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님께 압박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군에서 지원 오신 장성들도 계신데, 육사 관련 종사하시는 분들과 동문들이 이곳으로 내려오는 것에 대해 가장 싫어하신다. 현직(현역)에 있는 군인들 입장에서는 반대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10월 중순 경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대통령님을 만나 몇 가지 도움을 좀 받을 일이 있다”며 육사를 비롯한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티켓 강매 논란에 대해서는 “어제 뉴욕에서 돌아와서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언론 보도 내용을 들었다. 추진 과정 속에서 경직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며 “(그러나) 인구 5만 명의 도시 계룡시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는 만큼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계룡시민 모두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현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10월 중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건의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 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현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10월 중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건의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 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김 지사는 “인구 5만의 도시가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도 극히 드문 일”이라며 “계룡시민 전체가 이것을 자부심으로 알고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계룡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다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도 차원의 대형 행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언론에 나왔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이미 혼났다고 본다. (제가) 질책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큰일을 하다보면 그 정도 부분은 있을 수 있다”며 “그걸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이린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 기간 세계평화관과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등 총 7개 전시관이 운영되며, 메인무대와 상설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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