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쌍욕’에 대해 최근 “정신 차리라,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이라고 직격했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또다시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25일 윤 대통령의 거짓말과 무능함을 거론, “본인의 말이니까, 대통령은 알고 있다.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고, 정직이 최선이다. 정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달랬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란다. '미국의 이 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 XX들'이란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에서 IRA(인플레 감축법)와 한미 통화스왑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했었다”며 “방미 전 경제수석이 ‘한미 통화스왑이 논의될 것’이라고 하길래 당연히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그건 말도 못 꺼냈고, 이제 와서 경제부총리는 ‘한미 통화스왑은 시기상조’라고 한다”고 상기시켰다.
그리고는 “환율 1,400 선이 무너졌는데 '시기상조'라니.... 어이가 없다”며 “한미 통화스왑이 시기상조라면, 그보다 훨씬 효과가 미약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의 100억 달러 통화스왑은 대체 왜 하는 거냐?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고 하면 신뢰만 잃게 된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대통령도, 당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개탄했다.